추천도서 LIST 03

2022. 8. 10. 15:04Mindfulness & Loving Beingness

 

[  01  ]
잃어버린 치유의 본질에 대하여


노벨상 수상자 버나드 라운이 전하는 공감과 존엄의 위로   |   버나드 라운 지음, 이희원 옮김

"오늘날과 같은 기술혁명 시대에 사는 사람들은 의료 서비스를 이루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인류 문명의 태동기에 형성된 것이라는 사실을 잊곤 한다."

반전운동으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하고, 심장 제세동기를 발명하는 등 현대의학 발달에 큰 획을 그은 세계적인 심장내과 의사 버나드 라운 박사. 노년에 접어든 그가 현장에서 겪은 수많은 사례와 경험을 회고하며 ‘공감과 존엄의 의료’에 대해 말을 건넨다. 현대의학이 생명과학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지만, 환자가 겪는 고통과 불안은 고려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찾는 이들은 자신이 사무적인 처리 대상일 뿐이라는 느낌을 받기 일쑤이고, 환자의 말에 귀 기울이던 의사는 사라지고 그 자리를 의료 장비가 대신한다. 이런 관계에서 고통받는 인간으로서의 환자라는 존재는 잊힌다.

라운 박사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결여된 진료는 핵심을 놓치는 일이라고 말한다. 환자의 생활습관, 인생관, 심리 상태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들이 증상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그는 인턴 시절부터 은퇴기를 맞은 시점까지 환자들과 교감하며, 그들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치유에 얼마나 중요한지를 몸소 경험했다.
이 책에서 그는 병력 청취, 촉진, 환자와 유대감을 쌓는 법 같은 진단법부터 생명과학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 노년에 이른 환자를 대하는 방법, 환자의 역할 등 여러 중요한 문제를 다룬다. 나아가 이 책은 메디컬 드라마 못지않은 생생하고도 극적인 희로애락의 향연이자, 의사만이 가질 수 있는, 인간에 대한 깊디깊은 애정과 통찰이 녹아 있는 철학 치유서이기도 하다.


 

[  02  ]
몸은 기억한다


트라우마가 남긴 흔적들   |   베셀 반 데어 콜크 지음, 제효영 옮김

내가 열두 살이던 1975년, 유난히 춥고 하늘이 온통 구름으로 뒤덮였던 그 겨울날부터 나는 지금 이 모습이 되었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아마존 베스트셀러, 미디어 호평 도서. 수십 년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분야를 연구해 온 세계적인 권위자 베셀 반 데어 콜크의 노작으로, ‘트라우마에 대한 현대의 고전’이라 인정받고 있는 『몸은 기억한다』 개정판이 을유문화사에서 출간됐다. 이 책은 트라우마 장애를 안고 있는 환자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부터 관련 연구의 발달 과정, 치료 방법, 우리 사회에 미치는 파장까지 총 망라하고 있어 관계자들은 트라우마와 관련해 당분간 이 이상의 책은 나오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몸은 기억한다』는 트라우마로부터의 치유 없이 성장과 성과 속에서 내달려 온 현대인의 삶 속에 있는 트라우마를 이해하고 치유하면서 우리 사회를 더 건강하게 하기 위한 출발점에 놓일 책이다. 본 개정판은 문장을 이해하기 쉽게 다듬고, 도판과 각주를 추가하여 더 편하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  03  ]
공감의 시대


공감 본능은 어떻게 작동하고 무엇을 위해 진화하는가   |   프란스 드 발 지음, 최재천/안재하 옮김

세계적인 영장류학자 프란스 드 발의 화제작. 원숭이와 침팬지, 고릴라 등의 영장류 동물을 비롯해 고양이, 늑대, 돌고래, 새, 코끼리 등 수많은 동물들에게서 관찰되는 여러 가지 공감 행동을 통해 ‘공감’이 진화적으로 뿌리가 깊은 동물적 본능임을 밝히고, 그로부터 비롯된 이타성과 공정성의 발현은 결국 종의 생존을 위한 자연선택의 결과임을 입증한다.

드 발은 공감이 생존에 기여하는 진화적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인간의 본성에 대해 더 정확한 시각을 가질 수 있고, 이를 기반 삼아 사회를 설계하고 만들어갈 때 탐욕의 시대와 작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인간의 본성을 인정사정 봐주지 않는 것으로 볼 때와 우리의 밑바탕에는 협동과 이타성, 유대의식과 공정성에 대한 감각이 자리하고 있다고 볼 때 세우는 사회의 경계선은 분명 다르기 때문이다.


 

[  04  ]
소셜애니멀


관계와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인간의 본성   |   데이비드 브룩스 지음, 이경식 옮김

무엇이 우리를 비범한 성취와 행복으로 이끄는가

<소셜 애니멀> 보급판 무선본. 부르주아와 보헤미안을 결합한 '보보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며 미국 사회는 물론 전 세계에 지적 돌풍을 일으켰던 <보보스>와 내면의 결함을 딛고 위대한 성취를 이룬 사람들을 탐구한<인간의 품격>으로 인간 정신의 새로운 풍경을 선보인 데이비드 브룩스. 인간의 본성과 정신의 발자취를 세밀히 탐구해온 그의 첫 번째 인간론 책이 출간되었다.<소셜 애니멀>이 바로 그것이다.

저자가 탐구하는 주제는 '무엇이 인간의 성장과 행복을 결정짓는가'이다. 사실 '사회적 동물'이라고 하면 누구나 익히 아는 이야기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이 정의하는 '사회적 동물'은 기존에 알던 개념과는 확연히 다르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는 의미를 담은 일차원적인 접근을 강조하기 위함이 아니다. 사회적이라는 말에 내포된 '관계', '관계맺기', '만남'이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결정적 요소임을 설파한다. 따라서 '관계'는 인간의 성장과 행복을 말할 때 가장 핵심적인 개념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다시 말해, 관계가 없으면 인간도 없다. 저자는 바로 그 관계의 중요성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사회적 현상과 그 이면에 숨은 원리를 일반 독자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는 데이비드 브룩스의 필력답게, 인간이 어떻게 존재하고 또 어떻게 삶을 이끌어 나가는지 심리학, 사회과학, 신경과학 등 광범위한 학문을 넘나들면서 생생하게 포착해낸다.


 

[  05  ]
다미주 이론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애착과 소통의 신경생물학   |   스티븐 W.포지스 지음, 노경선 옮김

우리 삶에서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우리는 왜 안전을 추구해야 하는가

스티븐 W. 포지스 박사는 자율신경계가 우리를 지키는 과정에서 미주신경이 담당하는 결정적 역할을 발견하고, 1994년에 다미주 이론을 발표했다. 이 책은 과학자가 아닌 임상의를 포함한 일반인도 난해한 다미주 이론에 접근할 수 있도록 인터뷰 형식을 빌려서 쉽게 풀어 쓴 책으로, 국내 소아정신과 최고의 명의인 노경선 박사가 직접 번역에 나섰다. 다미주 이론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도울 뿐만 아니라 임상 치료에서 다미주 이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  06  ]
유능한 상담사의 심리치료


내담자에게 집중하라   |   배리 L. 던컨, Scott D. Miller, Mark A. Hubble 지음, 김희정/조민아 옮김

그동안 25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심리치료 이론들(정신분석, 행동주의, 인지주의, 인본주의, 실존주의, 게슈탈트 상담, 현실상담 등)은 서로 자신의 이론이나 모델이 다른 이론이나 모델보다 더 효과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논쟁해 왔다. 특히 그 선두에 섰던 심리치료자들의 모습은 앞의 이야기에 나온 도사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저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이렇게 많은 심리치료 이론 중 어느 것도 다른 것보다 더 효과적이거나 덜 효과적인 것은 없으며, 오히려 모두 비슷하게 효과가 있음을 실제 연구를 예로 들어 보여 준다. 그리고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이렇게 많은 이론과 모델을 아우르는 통합적 언어, 즉 심리치료의 공통분모인 네 가지 요인(치료 외 요인, 관계 요인, 기법과 절차, 기대·희망·플라시보)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심리치료 공부에 첫걸음을 내딛는 초보 상담자가 자신이 배운 것을 통합하여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현재 상담 및 심리치료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에게는 자신의 임상 경험을 돌아보고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그리고 심리치료에 관심 있는 모든 연구자에게는 병리와 문제 중심의 전통적인 심리치료 관점에서 강점과 해결중심의 관점으로 패러다임의 전환을 가져다줄 것이다. 여기에 저자들의 유머와 위트 섞인 사례, 비유들은 보너스로 갖고 가도 좋다.